[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1.57%(1.80달러) 내린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EU 러시아 제재안 합의 난항에 공급 우려 완화

▲ 17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7월물 브렌트유도 2.02%(2.31달러) 배럴당 111.93달러에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감소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EU 대외관계청(EEAS)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벨기에에서 열리는 EU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각국의 입장들이 워낙 강해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차원의 제재를 위해서는 27개 회원국의 전체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헝가리가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