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2년 만에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7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
윤석열 대통령은 ‘2022 다보스 포럼’에 특사단장으로
나경원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겸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특사단에는
김동관 사장과 길정우 전 국회의원,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다보스 포럼은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정식 이름은 세계경제포럼(WEF)이지만 다보스 포럼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특사단은 포럼 주요 세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주요 외교·경제 정책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대표로
김동관 사장이 발탁된 점이 눈에 띈다.
김 사장이 오랫동안 다보스 포럼에 참여해왔고 1983년생으로 30~40대의 젊은 재계 오너를 대표한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과거 여러 차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단독 행사를 열어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가교 활동을 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2010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함께 처음 다보스 포럼을 찾은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그룹을 대표해 스위스를 찾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대면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김 사장은 2년 만에 다포스 포럼에 참석하게 되는 셈이다.
다보스포럼은 보통 1~2월에 열리는데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돼 5월22일~26일로 연기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자유와 인권, 공정과 연대의 국정철학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공동이익에 바탕을 둔 한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부각할 것”이라며 “경제안보와 기후변화에 방점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