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손실이 1년 전보다 2배이상 늘었다. 후판가격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129억원)과 비교해 120.8%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2배 늘어, "후판 가격 상승 영향"

▲ 대우조선해양 로고.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조245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원자잿값 상승으로 후판가격을 비롯한 비용이 크게 증가해 4천억 원가량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해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불확실한 대외 상황 속에서도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4월까지 46억1천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