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1일 윤 대통령이 김 전 2차장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권춘택 유앤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국가정보원 1차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권춘택 국가정보원 1차장 내정자. <연합뉴스> |
김 국정원장 후보자는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0년 14회 외무고시를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 북미 1과장,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 주미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차관보와 제1차관, 국가안보실 1·2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등 요직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세월호사고 보고 시각을 조작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처벌받지는 않았다.
권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해외 파트에서 근무했다. 그 뒤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주미 한국대사관 정무2공사를 거쳤다. 2021년 5월부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