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경기도지사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차기 경기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다는 응답이 47.9%,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8.8%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경기도지사 지지도, 김동연 47.9% 김은혜 38.8%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그 뒤로 강용석 무소속 후보 5.6%, 잘 모르겠다 3.9%, 지지후보가 없다 2.3% 순이었다.

지역별로 김동연 후보는 경기 동부권, 서남권, 남부권, 북부권에서 김은혜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나 성향, 계층별로 살펴보면 김동연 후보는 40대(65.5%), 여성(52.1%), 진보층(80.9%), 사무·관리·전문직(61.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59.3%), 남성(43.3%), 농·임·축산·어업(64.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경기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광역 교통망 확충 23.5%, GTX노선 연장 및 추가 신설 17.0%,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13.5%,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12.5%,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9.1%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MBN의뢰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90%·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