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협상을 위한 파업을 13일까지 연장한다.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 전체 조합원은 6일 7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9~10일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11~13일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13일까지 연장, 수주 급증에 생산 차질 우려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현대중공업 노조는 2~3일 회사측과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파업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파업에는 특수선과 해외지역 조합원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현대중공업의 실적에도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원자재 급등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악재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데다 생산차질 우려까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하반기부터 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현대중공업의 손실이 커질 가능성도 나온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월13일 이후 파업 연장 여부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