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 공동대표(왼쪽)와 권광택 조이바이오 회장이 4월28일 한약재 부산물 활용 친환경 비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
[비즈니스포스트]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버려지던 한약재 부산물의 자원화를 추진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4월28일 농업회사법인 조이바이오와 한약재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비료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 공동대표와 권광택 조이바이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는 면역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약재 원료 부산물을 조이바이오에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조이바이오는 이 부산물을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개발한다.
헤모힘은 당귀, 천궁, 작약 등 한약재를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매해 약 1천 톤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한다.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가공해 비료로 만들 경우 토양오염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는 동시에 폐기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조이바이오는 올해 안에 친환경 비료를 제품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업용 영양제, 병해충 예방제, 스마트팜 액상 비료 등 다른 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묵 공동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원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며 "환경오염과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