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 위축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수소전기차 넥쏘를 1710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보다 판매량이 5.4% 감소했다.
하지만 수소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3.4%로 1위를 유지했다.
토요타는 올해 1분기 수소전기차를 모두 1337대 판매해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1.8%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33.9%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21년 1분기에는 토요타가 점유율 48.4%로 1위, 현대차가 44.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5.6% 증가한 154대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1분기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전체 시장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며 “이뿐 아니라 현대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량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전체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수소전기차는 1년 전보다 2.7% 줄어든 3939대 팔렸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시장을 좌우하는 양대 모델의 판매가 모두 부진한 것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위협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