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4월28일 현지에서 케이캡 출시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중국 제품 '타이신짠'. < HK이노엔 > |
케이캡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뜻을 담은 이름 '타이신짠(泰欣赞)'으로 발매된다.
뤄신은 행사에서 타이신짠의 내년 매출 목표를 10억 위안(약 2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 매출 30억 위안(약 6천억 원) 규모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뤄신은 HK이노엔과 협력해 타이신짠의 적응증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기존 정제에 이어 향후 주사제까지 제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HK이노엔은 중국 현지에 케이캡이 출시됨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등 글로벌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은 "케이캡이 중국에서도 블록버스터 신약에 등극할 수 있도록 뤄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 국가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