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5-03 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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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인건비 확대, 미디어부문 연결 편입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
▲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컴투스 주가는 9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1분기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7% 늘어난 1385억 원, 영업이익은 49.2% 떨어진 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게임 부문 매출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미디어 부문 연결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투스가 부진을 털기 위해서는 신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흥행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태국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게임은 P2E(플레이투언, 게임을 플레이하며 돈을 버는 것)를 적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흥행했을 때 이익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며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고 메타버스 및 NFT 사업도 성과를 거두면 주가 역시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컴투스는 연결기준 매출 6488억 원, 영업이익 69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