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45%(0.4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7월물 브렌트유도 0.41%(0.44달러) 오른 배럴당 107.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수 있는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이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중국의 4월 PMI(구매관리지수) 지표가 부진하며 원유 수요와 관련한 전망이 악화돼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늦여름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트 하백 독일 부통리 겸 경제 기후부 장관은 앞서 1일 “러시아의 공갈 및 협박을 더 원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조치”라며 “러시아산 원유와 관련한 의존을 늦여름까지 끝내는게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