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5-02 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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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낸다.
LS는 2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LS용산타워에서 LS그룹 전반의 IT인프라를 클라우드체계로 전환하는 디지털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 조의제 LSITC 대표(왼쪽)가 2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LS용산타워에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 S그룹 전반의 IT인프라를 클라우드체계로 전환하는 디지털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LS >
LS는 그룹 내 IT서비스기업인 LSITC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를 모든 계열사에 도입하고 협업플랫폼 ‘팀즈’와 ‘MS365’ 등을 연내에 적용하기로 했다.
팀즈는 전 세계 하루 사용자수가 1억 명을 넘는 협업플랫폼으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해 비대면 근무에 최적화됐다.
LS는 기존 운영관리시스템(ERP), 서버, 소프트웨어 등 IT인프라를 MS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다면 25개국 100여 곳에 있는 LS 임직원들이 LS그룹의 데이터자산을 실시간으로 활용하는데 편의성이 높아져 그룹 전반의 업무 시너지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는 5월부터 한국MS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사업에 MS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기술 등을 접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S는 IT인프라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들의 제조공정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MS와 협업한다.
조의제 LSITC 대표 겸 LS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동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효율적 운영, 그룹 구성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한국MS와 함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