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가 면세점의 부진 탓에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4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5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3% 줄었다.
1분기 순손실은 77억 원이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순손실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면세유통(TR)부문에서 매출 9785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0% 감소했다.
면세유통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다. 2021년 1분기에 분기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이다.
호텔신라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면세 수요 변화 대응을 통해 2분기에는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텔&레저부문에서는 매출 1159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늘었고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투숙률은 서울신라호텔 44%, 제주신라호텔 77%. 신라스테이 73% 등이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 379%를 보였다. 2021년 말보다 부채비율이 19%포인트 증가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