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출시를 준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 신청

▲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전경.


GBP510의 제품명은 '스카이코비원(SKYCovione) 멀티주'로 정해졌다. 한국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글로벌 백신시장을 선도하는 유일한(one) 백신이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는 긴급사용승인이 아닌 정식 품목허가를 위한 신속승인 절차로 진행된다. 승인 완료 후 하반기 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카이코비원은 향후 국내 품목허가 획득 후 코로나19 백신 분배 프로젝트 '코백스(COVAX)'를 통해 세계에 공급될 것으로 예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스카이코비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EUL), 유럽 등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을 추진한다. 스카이코비원을 추가접종(부스터샷)용으로 공급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엔데믹’ 방역에 기여할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 감회가 새롭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구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에서 경쟁하는 혁신적인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