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전자는 2분기 경쟁 재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LG전자 주가는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8천억 원대의 로열티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허 대상과 구조는 공개하지 않았다”며 “영업이익률이 가전(H&A)사업은 13.5% → 5.6%로, TV(HE)는 9.9% → 4.6%로 낮아지며 비용 부담이 심화된 것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77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2분기 영업이익보다 11% 감소하고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예측 평균치)인 1조1천억 원을 밑도는 것이다.
LG전자는 2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지난 1년 동안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물류비가 증가했다. 또 2021년 하반기부터는 TV를 중심으로 마케팅비가 늘고 있다.
게다가 올해 2분기부터는 가전사업에서도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TV, 가전업체들이 판매량 유지를 위해 경쟁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비는 세트업체들의 수익성에 가장 민감한 변수다. 지난 2년의 코로나19 기간에는 보복소비 및 재택활동으로 판매량이 급증했고 경쟁이 완화됐지만 이제 다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공산이 크다.
경쟁 재개 환경에서는 비용 증가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
중국 도시 봉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 대외 이슈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산업 환경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으나 수요와 비용의 불확실성은 현재 주가에 이미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전장의 영업실적 개선 및 사업확장 뉴스가 지속적으로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