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2분기에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변종만 NH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제철이 올해 상반기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원재료 투입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 2분기 이익 증가 전망, "강판과 후판 가격 인상 예상"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현대제철은 현재 완성차업체들과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파악됐다.

조선용 후판 등과 관련해서도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을 세워뒀다.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2분기부터 높아지는 원재료 투입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040억 원, 영업이익 753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33.47%, 영업이익은 38.16%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