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2-04-26 1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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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가 미국에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지역에서 콜로라도 1호점의 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덴버와 잉글우드지역에도 출점이 예정돼 있다고 26일 밝혔다.
▲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 문을 연 빌리지온더파크 BBQ 매장 전경. <제너시스비비큐>
BBQ는 콜로라도주와 함께 매사추세츠주, 캘리포니아주에 각각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글로벌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노스퀸시(North Quincy)지역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월넛(Walnut)과 롤랜드하이츠(Rowland Height)지역에 연이어 신규 매장을 연다.
이날 기준으로 미국 내 BBQ 매장은 뉴욕과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모두 19개 주에 진출했다.
매사추세츠주와 캘리포니아주의 매장 운영이 시작되면 BBQ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50개에 이른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00여 개였던 매장이 6개월 사이에 50%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는 BBQ 매장 수가 250개를 넘어섰다.
제너시스비비큐에 따르면 현재 BBQ 해외 가맹점 출점과 관련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BBQ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전문지 '퀵서비스레스토랑(QSR)'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K-치킨(한국치킨)’의 대표 브랜드로 소개됐다.
제너시스비비큐는 미국에서의 BBQ 성장세가 한국 음식과 문화에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BBQ가 제작 협찬에 나선 드라마 '도깨비'와 '사랑의 불시착' 등에 노출된 인기 메뉴 ‘황금 올리브치킨’과 매장 인테리어 등이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치킨 문화’를 알렸다는 것이다.
콜로라도주 오로라 1호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BBQ치킨의 가장 큰 장점은 퀄리티(품질) 관리이며 모든 소스는 현지 제작이 아닌 한국으로부터 공수된다"며 "미국에서 아시안푸드 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BBQ치킨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메이저리그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BBQ치킨을 맛볼 수 있는 펍 같은 분위기로 매장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BBQ 5만 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