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경기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박정희 대통령 등 과거 대통령들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중화학 공업 대형 공장, 건설 현장을 많이 다녔다”며 “이제는 성장의 핵심인 연구소를 많이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실에 엄청난 국가 잠재력과 국민의 먹거리, 경제·보건·안보가 다 담겼다”며 “앞으로 공부를 더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작년 9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했었다”며 “그때 백신이 빨리 개발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했는데 이제 밝은 소식을 접하게 돼 연구개발진의 노고에 국민으로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10’이 임상3상 시험에서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보다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무원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있어 기업하는 분들께서 ‘이런 규제가 사업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지장이 많으니 풀어달라’ 얘기하면 적극 검토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