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2022년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원재료값 상승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6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현대건설 주가는 4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 동안 연 목표와 비교해 31.5% 수준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국내 주택 수주 증가와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8조9천억 원(별도 6조4천억 원, 현대엔지니어링 2조6천억 원)의 신규수주를 거뒀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 28조4천억 원의 31.5% 규모다.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필리핀 남북철도(2조 원), 카타르 라스파판 석유화학(2조 원), 싱가폴 병원(5천억 원) 등 9조 원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재료값 상승에 주택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 수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보다는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주택 수주 잔고에서 공사비 증액 관련 계약이 없는 건수가 14% 수준이다”며 “공동주택 표준공사비 인상 8.4%를 고려하면 주택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현대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720억 원, 영업이익 8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8.9% 늘어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