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가 이르면 7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20일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기존 오리지널 원소주에서 '옹기 숙성'을 뺀 버전의 제품을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박재범 '원소주' 하루 2천 병 한정판매 일시중단, 7월부터 편의점 판매

▲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가 '원소주'를 들고 있다. <원스피리츠>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현재 오프라인 판매를 위해 편의점과 협의하고 있다”며 “편의점 판매는 계획됐지만 구체적 판매 방안 등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소주의 오프라인 판매는 기존보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최근 설비를 증설해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지만 초도물량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원소주는 2주 동안 옹기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확보한 옹기 개수가 한정돼 하루에 2천 병까지만 생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원스피리츠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뒤에도 2천 병이 매일 몇 초 안에 모두 소진됐다.

원스피리츠는 현재 원소주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19일 쇼핑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배송 가능한 물량을 초과해 결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26분 만에 6만3915병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피리츠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저희 측 과실로 발생한 상황으로 구매하신 모든 분께 순차적으로 배송해드리고자 한다”며 “초과 판매분이 일별 생산 및 배송 가능한 물량을 초과함해 최대 5월 2주차까지 배송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제품을 원치 않는 소비자에게는 취소·환불한다”고 알렸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