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을 통해 ‘이-마스터’ 등급을 획득한 엔지니어가 현대차의 아이오닉5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정비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을 새로 도입하고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의 엔지니어들은 역량수준에 따라 전동차 기본, 전동차 고객응대 스킬업,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 등 전동차 기술교육 3과목을 이수한다.
그 뒤 현대차 주관의 관련 지식과 실무진단 능력 평가 시험에서 합격하면 ‘이-테크니션’ 또는 ‘이-마스터’의 두 가지 레벨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테크니션 레벨은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전반에 관한 이해를 통해 원활한 고객 응대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마스터는 전동차 전 부분에 관한 이해에 더해 독자적 진단·수리가 가능하고 고난도 수리 및 하이테크 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 단계다.
이-마스터는 기존의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을 통해 ’그랜드마스터’ 또는 ‘마스터’ 레벨을 획득한 엔지니어에 한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3월 전국 규모의 전수 평가를 실시해 모두 2032명의 서비스 협력사 엔지니어에게 이-마스터 레벨을 부여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마스터’ 레벨 인원의 90% 이상이 이-마스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추진한다. 상반기 안에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에서 전동차 전문 엔지니어를 100% 채우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양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증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며 “고객과 가장 가까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핸즈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앞으로 상용 및 해외 AS(사후서비스) 부문까지 전기차 진단·수리 기술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