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주가가 전날 큰 폭의 하락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동제약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치료제 기형아 논란을 놓고 “허가에 영향을 줄 사안이 아니다”고 해명한 점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4일 일동홀딩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82%(6650원) 오른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1.46%(9700원) 뛴 5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주가는 이날 하루 롤러코스터를 탔으나 결국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일동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8.52%(1900원) 상승한 2만23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가격제한폭과 근접한 2만79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2만3300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내 안정세를 되찾았고 한동안 2만5천 원 근처에서 횡보하다가 오후 1시30분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본격적 상승을 시작했다. 결국 장 막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그 가격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일동제약 역시 낙폭만 다를 뿐 일동홀딩스와 시간대별로 비슷한 주가 등락 흐름을 보였다.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기형아 논란에 적극 해명한 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관련 논란 이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형 유발 결과는 임상시험 전 투여량 등을 정하기 위한 비임상 과정인 동물실험에서 나온 결과라며 향후 허가 심사에 영향을 줄 사항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동제약은 현재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전날 이 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크게 빠졌다.
일동홀딩스 주가는 전날 25.79%(7750원) 빠진 2만2300원, 일동제약 주가는 29.92%(1만9300원) 내리며 하한가인 4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