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장관 후보자 3차 인선을 발표했다.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왼쪽)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이로써 18개 부처 인선 발표가 마무리됐다.
정황근 후보자는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친환경농업정책과장,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냈다.
윤 당선인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정식 후보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주무대로 30년 동안 노동계에서 활동했다.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을 비롯해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그밖에 노사관계개혁위원회 및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노사발전재단 창립 이후 노동계 출신으론 처음으로 사무총장을 지냈다.
윤 당선인은 "노사 관계에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3차 내각 발표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세번에 걸쳐 18개 부처 장관, 국무위원후보를 확정했다"며 "새로운 정부는 소통·설득·협치에 무게를 두고 갈 테니 아무 거리낌 없이 항상 물어주고 비판도 해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1차 내각 발표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이종섭 국방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13일 2차 내각 발표에서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한동훈 법무부,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한화진 환경부, 조승환 해양수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