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증시와 연동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미국 증시가 물가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하락전환)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2.11% 오른 5143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는 독립적으로 거래돼야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두 시장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확대, 미국 물가지표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모두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6% 상승한 389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1.64% 오른 52만5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를 보면 리플 0.09%, 솔라나 1.31%, 에이다 1.41%, 루나 2.82%, 아발란체 4.22%, 도지코인 1.15%, 폴카닷 1.47% 등이다.
반면 다이(-0.24%), 코스모스(-0.77%), 웨이브(-2.38%), 넴(-0.44%), 오르빗체인(-3.01%), 메탈(-2.76%) 등의 시세는 내리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