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승현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부문장(왼쪽)과 장문석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이 4월8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DGB대구은행이 편의점 안에 금융지점을 마련한다.
DGB대구은행은 8일 본점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금융채널 혁신 및 리테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우선 지점이 폐쇄된 지역과 원래 지점이 없던 지역에서 코리아세븐과 함께 금융특화점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행과 편의점이 복합된 금융생활공간을 구성하고 디지털 키오스크를 배치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영업점 방문 없이도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편의점 안에 혁신점포를 구축하는 것은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에 이어 대구은행이 네 번째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대구은행은 또 세븐일레븐과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 제휴를 맺고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벌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점포 통폐합으로 감소하는 영업점과 금융기관 부재로 불편함을 겪는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분기 안으로 대구에 1호 금융특화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며 추후 복합 점포를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