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요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11일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1.2% 인하한다. 다만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는 3% 올린다.
▲ 주요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로 보험료가 인상된 이후 2년 만이다. |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화물차나 배달차를 뜻한다. 자동차보험에서 개인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
KB손해보험도 이날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4%와 0.3% 내린다. 영업용은 이달 말 4%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각각 1.2%와 0.8% 인하하고 영업용은 3%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은 16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3%와 0.8% 인하한다. 영업용은 2.1%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1일부터 1.3% 내린다.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로 보험료가 인상된 이후 2년 만이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축소로 사고가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했다.
삼성화재는 2월 자동차 보험료를 조정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로 인한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손해율에 연동하는 합리적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