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 인수 의사를 밝힌 쌍방울그룹이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쌍방울그룹의 계열사 광림은 11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 및 알펜시아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쌍방울그룹, 쌍용자동차 인수 위해  KH그룹과 컨소시엄 꾸려

▲ KH그룹 로고.


KH그룹은 배상윤 필룩스그룹 회장과 지주회사 건하홀딩스를 정점으로 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집단이다.

전자부품 및 조명 생산업체인 KH필룩스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업체 아이에이치큐, 음향업체 KH일렉트론 등을 운영하고 있다.  

KH그룹은 2019년에는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을, 올해 2월에는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했는데 이번 쌍용차 인수전 컨소시엄 구성으로 사업 다각화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번주 내로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뒤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계약 체결을 위한 인수예정자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스토킹호스는 매각 공고 이전 인수희망자와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쌍용차 인수전에는 쌍방울그룹-KH그룹 컨소시엄 외에 KG그룹이 참여의사를 내비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