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4월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스의 (500Startups) 대표 크리스틴 차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기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돌아온 뒤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1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4박 6일 동안의 실리콘밸리 출장을 마치고 8일 귀국한 뒤 “미국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점검하고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신생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창업기획자)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스타트업 지원과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스와 와이콤비네이터, 플러그앤플레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 노하우를 들어보고 기업은행의 지원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500스타트업스와는 스타트업 성장지원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윤 행장은 또 벤처금융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찾아 벤처 대출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은행은 실리콘밸리식 벤처 대출을 국내 사정에 맞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담보나 재무지표보다 성장가능성을 토대로 벤처대출(Venture Debt)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은행은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사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스타트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코트라 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에서 어려움이 무엇인지 들었으며 앞으로 해외 진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지원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