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8일 쌍용차 조기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쌍용차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
[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가 평택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자리에서 빠르게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8일 평택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2021년 4월에 발족돼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시민운동본부 공동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과 이동훈 평택시 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지원과 응원에 감사한다”며 “현재 다수의 인수의향자와 접촉 중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매각 방식 등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재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의 경영여건이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보다 많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은 "쌍용차는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쌍용차가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운동본부는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통해 평택 시민 4만5천 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고 12월에는 쌍용자동차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