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4일(현지시각)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3월14일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48만6938주를 매입해 트위터 최대주주가 됐다.
 
테슬라 머스크 트위터 지분 9.2% 매입해 최대주주, 주가 27% 폭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머스크 CEO가 보유한 트위터 주식 가치는 1일 종가 기준 28억9천만 달러(약 3조5천억 원)에 이른다.

다만 머스크 CEO가 매수한 트위터 주식은 경영에 적극 관여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 '수동적 지분'(passive stake)이다.

머스크 CEO에 이어 기존 트위터 최대주주였던 뱅가드 그룹이 8.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뱅가드 그룹은 인덱스 펀드 창시자인 존 보글 보글글로벌금융리서치센터 대표가 1974년 설립한 뮤추얼펀드 회사다.

3위와 4위는 각각 투자은행 모간스탠리(8.1%)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4.6%)이다.

머스크CEO의 트위터 지분 매입 소식이 알려지자 4일 트위터 주가는 27.13% 폭등해 49.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