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과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왼쪽)이 3월29일 한국선급에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선급> |
[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선급은 최근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대형 자율운항 상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능형 선박 플랫폼인 DS4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DAN-V호를 건조하기도 했다. 실제 해역에서 장비연동, 원격조정 등 운항 시험을 해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단계별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국선급은 2019년에 제정된 '자율운항선박 지침'에 따라 선급규칙, 사이버보안 인증 및 위험도 기반 승인 등을 적용해 DAN-V호의 인증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선급인 한국선급과 협력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십 솔루션 DS4에 기반한 자율운항시스템이 탑재된 시험선에 대한 검증과 인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상용화될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