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올랐다.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치솟던 국제유가도 진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92포인트(0.40%) 상승한 3만4818.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5포인트(0.34%) 오른 454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98포인트(0.29%) 더해진 1만4261.5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상황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3만1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3.6%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 3.5%에 근접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을 주목했다. 통상적으로 장기물 국채금리가 단기물 국채금리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2.468%, 2.454%까지 올랐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가파르게 치솟던 국제유가는 진정세를 보였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1달러(1.01%) 하락한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미만에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0.02달러(0.01%) 밀린 10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32달러(0.3%) 하락한 104.39달러에 장을 끝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