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조기사퇴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지도부를 새로 개편하면서 우리도 새로 개편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새 정부의 여러 법률안, 인사청문회, 국회임명동의안 처리 등이 4월 지속되는데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새로 뽑아야 여야 협상 진행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상 과정에서 우리 당이 원내대표 선출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면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며 "조금 일찍 임기를 마치고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게 순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의 기존 임기는 4월30일까지다.
국민의힘은 4월8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4선의 권성동권영세 윤상현 의원, 3선의 김도읍 김태흠 박대출 윤재옥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