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고객사인 테슬라가 2022년 성장하면서 엘앤에프도 그 과실을 함께 나눌 것으로 전망됐다.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엘엔에프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엘앤에프 주가는 28일 19만7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전 연구원은 “테슬라의 상하이공장 생산력이 기존 45만대에서 12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엘앤에프의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엘앤에프의 2022년 말 양극재 생산능력은 13만 톤으로 확대되고 2023년 말에는 20만 톤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 하이엔드 모델에 NCMA 양극재 출하를 확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테슬라를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 엘앤에프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라며 “현재 엘앤에프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이 높게 형성돼있지만 높은 이익 증가율이 높은 멀티플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엘앤에프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 연구원은 “최근 니켈,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엘앤에프는 원가 상승분을 고객사 판매가에 이전하고 있기 때문에 손익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엘앤에프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천억 원, 영업이익 174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94% 늘어나는 것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