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해외시장 공략에 의지를 드러냈다.

농심은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지침을 '밸류업(VALUE UP)'으로 정하고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농심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 박준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시장 판매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생산 및 판매 거점의 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제2의, 제3의 신(辛) 브랜드를 탄생시켜 올해를 농심의 글로벌 도약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4대 중점과제로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성장 가속화 역점 △경영체질 개선 및 디지털 인프라 체계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프로세스 확충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꼽았다.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 농심은 해외 조직을 강화하고 생산 및 마케팅 역량을 높인다.

경영체질 개선 및 디지털 인프라 체계 고도화를 위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밀 가격 급등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날 주총에서는 △이병학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신병일 감사위원회 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 △교육서비스업의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