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가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과 이승천 한신대학교 교수, 김효신 경북대학교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DGB금융지주는 25일 대구광역시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1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등 3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DGB금융지주 주총에서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신규 선임

▲ DGB금융그룹 로고.


조강래 사외이사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여러 곳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금융분야 전문가다. 

유리자산운용, 산은자산운용, BNG투자증권, IBK투자증권, 한국벤처투자 등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1956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DGB금융지주는 조 사외이사 추천 이유를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DGB금융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의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 및 그룹 시너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천 사외이사는 한신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데이터마이닝과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한국통계학회 감사도 맡고 있다. 

IT 통계학적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DGB금융그룹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받는다.

이 사외이사는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통계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땄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효신 사외이사는 DGB금융지주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법률 및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로 평가된다. 경북대학교에서 법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2년부터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기업법학회 부회장, 한국상사판례학회 회장, 한국상사법학회 회장, 대구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하며 상법이나 민사 분쟁과 관련하여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 

DGB금융그룹은 김 사외이사를 추천할 때 “금융업의 고도화와 금융상품의 다양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회사 사이 분쟁 등을 해결하거나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모두 2024년 정기 주주총회때까지 2년이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주당 63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