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케미칼의 리튬 수요. <포스코케미칼>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그룹의 투자에 힘입어 양극재 주원료인 리튬을 완전 자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의 리튬 공장 착공에 따라 2024년 리튬 자급률이 102%에 이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양극재 회사 중 리튬 광권과 대규모 양산 체제를 모두 갖춘 곳은 포스코그룹이 유일하다”며 “양극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은 물론 품질과 수익성을 크게 높여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2024년 연간 22만5천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때 필요한 리튬이 9만1천 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포스코그룹에선 연간 9만3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포스코케미칼의 수요를 웃도는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이 투자를 진행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리튬 공장은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광양의 수산화리튬 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된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원료의 승자가 배터리소재 사업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지원으로 확보한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