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당선, "강한 야당 만들겠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월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의원을 꺾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입후보 없이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박홍근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 이원욱, 최강욱 의원 등 모두 4명이 재적의원 10% 이상의 득표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서도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 1·2위 득표자인 박홍근·박광온 의원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결선투표 결과 박홍근 의원이 최다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민주당은 1~3차 투표 모두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지금부터 우리는 하나"라며 "개혁과 민생을 확실히 책임지는 강한 야당을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쇄신과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속으로 민생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서울 중랑을 지역구에서 제19~21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