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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배구조 불확실성 제거, 먹거리 발굴과 신시장 개척 본격화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3-24 16: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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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백정완 대표이사 사장 체제를 출범시키며 '건설명가'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월28일 임시주주총회 직후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공격적인 사업 개척에 나섰다.  
 
대우건설 지배구조 불확실성 제거, 먹거리 발굴과 신시장 개척 본격화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대우건설은 조직개편의 배경을 두고 "산업은행 체제라는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대규모 조직개편은 산업은행 체제에서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인 산업은행 체제에서 적극적이고 공격적 수주나 투자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08년 금융위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해체되면서 2010년부터 산업은행 체제에서 12년 동안 홀로서기를 해왔다”며 “대우건설은 그룹사 없이 영업과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이는 역설적으로 대우건설 경쟁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위해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공격적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리모델링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다. 1기 신도시(경기 일산, 분당, 평촌, 군포, 산본) 노후화가 진행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2021년 서울 가락 쌍용1차 아파트, 경기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2건을 수주하기도 했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신설된 리모델링팀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공격적 수주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플랜트사업본부 내 클린가스사업팀과 신에너지사업팀 등을 신설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시장에 본격적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좋은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인재개발실도 만들었다. 

인재개발실 아래에는 인적자원개발(HRD)업무를 담당하는 인재육성팀과 신입사원 및 경력직 선발을 담당하는 인재채용팀을 신설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인재육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에 족쇄로 작용하던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 대우건설의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이라는 기업문화가 다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건설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저력을 보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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