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단일 물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 첨단물류센터의 문을 연다.

쿠팡은 24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쿠팡 국내 최대 규모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 내년 하반기 운영

▲ 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 전경. <쿠팡>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는 건축연면적 33만㎡,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초대형 메가 풀필먼트센터다. 면적이 축구장 46개의 넓이와 맞먹는 수준이다. 

인천, 고양, 동탄 등 전국에 있는 쿠팡 첨단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크며 단일 물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쿠팡은 2019년 5월 대구 첨단물류센터 최초 설계를 시작했으며 2020년 2월 착공, 2021년 12월 준공 승인을 받아 이번에 준공식을 열게 됐다. 
 
대구 첨단물류센터는 4월 말부터 첨단 물류설비 테스트를 거쳐 2023년 하반기경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대구 첨단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와 함께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설비를 갖춘 미래형 혁신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쿠팡은 최소 3200억 원을 투자한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 첨단물류센터는 남부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게 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 첨단물류센터는 대구 지역에 2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쿠팡은 여성과 중장년층 등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구경제 활성화의 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대구시 및 여러 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쿠팡은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물류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