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미 정의당 의원(앞줄 왼쪽 3번째)이 23일 동국제강 포항공장 사망사고 현장에 방문해 회사 관계자에게 사고 경위 등을 듣고 있다. <강은미 의원실> |
[비즈니스포스트]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를 놓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강은미 의원실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박충일 정의당 포항시당위원장과 권영국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 등과 함께 포항에 있는 동국제강 포항공장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앞서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는 21일 30대 노동자가 고철을 옮기는 천장 크레인을 수리·정비하던 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회사 관계자를 포함해 포항고용노동부 소속 직원들이 나와 사고 경위 등 사실관계 문제점을 보고했다.
강 의원은 “동국제강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에도 사망사건이 계속 발생해왔다”며 “특히 노동자가 설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해결해달라고 하는데도 사측에서 설비개선을 안 해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계획서와 매뉴얼을 확인하는 등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동국제강에서는 2019년 1건, 2020년 1건, 2021년 2건 등 해마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