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3-22 07:41:0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CJENM은 KT 콘텐츠사업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와 협력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CJENM 목표주가 1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CJENM 주가는 13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21일 KT스튜디오지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1천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 CJENM과 KT스튜디오지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 강화, 콘텐츠 공동기획 및 제작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제작한 콘텐츠를 KT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즌’ 및 인터넷TV(IPTV) 등에서 방영할 수 있을 것이다”며 “KT는 1300만 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CJENM에게는 주요 채널이 하나 더 생기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CJENM와 KT의 플랫폼이 통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가입자 23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를 2022년 400만~500만 명, 2023년 80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KT 시즌과 통합할 경우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CJENM 실적의 절반은 방송이고 방송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티빙의 확장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궁극적으로는 CJENM과 KT의 플랫폼 통합까지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ENM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조9600억 원, 영업이익 29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5% 늘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