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모든 직원과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손봤다.
핀다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고 전사 목표 달성율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 왼쪽부터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핀다> |
이번 성과 보상체계는 2019년 서비스 오픈 뒤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대규모 보상제도다.
설립 초기에는 입사자 일부와 일정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했지만 서비스를 만드는 임직원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회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마음을 담아 전체를 대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습기간을 마친지 1년을 넘은 재직자 모두에게 스톡옵션이 지급된다.
스톡옵션 부여 수량은 재직 기간 및 기여도 등에 따라 차등 배정된다. 스톡옵션은 부여일 기준 2년 뒤부터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가는 시장가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됐다.
인센티브는 모든 임직원이 일년에 두 번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출 비교 서비스가 출시된 지 2년 반 만에 서비스 성장 규모가 180배 커진 성과에 대한 결실을 나누기 위해서다.
성과급은 목표 달성율에 따라 최소 100만 원에서 임직원 개별 월 급여의 최대 200%까지 상·하반기에 나눠 두 차례 지급된다.
인센티브는 수습기간에 관계없이 입사일을 기준으로 개별 일할 계산된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현재의 핀다가 있기까지 밤낮으로 고생해 준 일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도입한 제도다"며 "앞으로도 고객 하나만을 바라보며 치열한 고민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핀다는 2019년 7월 앱 서비스 출시 이후 안드로이드 앱 서비스 금융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57개 금융기관과 함께 개인의 소득 데이터를 토대로 정확한 대출 조건을 한 눈에 보여주고 대출신청까지 앱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