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한때 130달러를 넘기도 했다.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유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2달러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일 밤 거래 가격이 배럴당 최고 130.5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가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소 안정화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현지시각으로 6일 밤 139.13달러까지 상승해 거래됐다가 120달러대로 안정화된 상태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경제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은 러시아 경제제재에서 에너지 분야를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계획을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