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HMM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기관투자자들이 4일 HMM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들은 HMM 주식을 351억 원어치를 사고 147억 원어치를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205억 원으로 집계됐다.
HMM 주가는 전날보다 14.19%(4400원)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컨테이너 운항사들이 러시아 운항을 중단하는 등 물류 차질로 해상 운임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도 이날 HMM 주식을 208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았다.
4일 기관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16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208억 원어치를 사고 43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5.17%(1250원) 상승한 2만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플랜트 수주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는 팬오션, 4위는 KT, 5위는 한국항공우주가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팬오션과 KT,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각각 153억 원과 131억 원, 11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팬오션 주가는 1.57%(110원) 오른 7100원, KT 주가는 2.04%(650원) 상승한 3만2500원,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2.52%(950원) 오른 3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씨에스윈드(106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억 원), 대우건설(93억 원), SK이노베이션(83억 원), LX인터내셔널(80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