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가 친환경소재를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컴파운드가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를 비롯해 ‘갤럭시북2프로’, ‘갤럭시탭S8’ 등 갤럭시 시리즈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폴리아미드(PA)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 한화컴파운드의 재활용소재 가공 기술이 적용된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 <한화솔루션, 삼성전자> |
한화컴파운드의 폴리아미드는 갤럭시S22 제품 측면에 달림 볼륨 및 전원 버튼을 지지해주는 부품, 갤럭시S22 울트라모델의 ‘S펜’ 커버, 갤럭시북2프로의 터치패드 홀더 등에 적용됐다.
폴리아미드는 일명 ‘나일론’으로 불리는 소재로 어망 등에 사용된다.
어망은 장시간 해수와 자회선에 노출되면 손상된다. 한화컴파운드 연구진과 삼성전자는 이런 폐어망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 폴리아미드 양산에 성공했다.
한화컴파운드는 재활용 폴리아미드로 해양 인근의 플라스틱을 수거해 제작한 제품에 주는 국제 인증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상일 한화컴파운드 대표이사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소재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기전자 및 전장 부품, 섬유 소재까지 공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