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축하,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

문재인 대통령이 3월2일 열린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를 축하하고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제1회 신입생 입학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전남·광주 지역 혁신과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총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너지공대 개교에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열기 위해 나주를 혁신도시로 지정하고 한국전력공사를 이전해 에너지 관련 연구소들이 나주에 자리잡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나주에서 광주에 이르는 ‘에너지밸리’와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서남해안을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창업에 특화된 대학으로 학부생 400명, 대학원생 600명 등 총 1000명의 학생에 교원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중점연구 분야는 탄소중립 5대 에너지 분야로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 에너지 △환경‧기후기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개교를 공약한 바 있으며 2021년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 등 절차를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