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이 세계 최초로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표준 교육과정 인증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자체 개발한 ‘공항 개발 및 시운전(Ariport Development & ORAT(Operation Readiness and Airport Transfer))’ 교육과정이 국제민간항공기구로부터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표준 교육과정 인증(STP, Standardized Training Package)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항 개발과 건설은 대규모 재원과 시간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효율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중요하다. 시운전 역시 본격적인 공항 운영에 앞서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절차 가운데 하나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개발하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기준을 적용해 △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공항시설 컨셉 설계 △공항 시운전 계획 수립 등 효율적인 공항 건설 및 개항을 위해 필수적인 내용을 4개의 모듈로 압축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 등을 성공적으로 건설 및 운영하며 경험한 다양한 현장 우수 사례를 교육 내용에 담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내부직원 역량의 강화에 나설 뿐 아니라 오는 4월부터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항공관계자 초청연수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공사가 수주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활용해 내부직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운영을 이어가겠다”며 “세계 각국 공항에도 노하우를 전수해 전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