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클레온(KLleon)이 글로벌 행사에 연이어 참가한다.

클레온은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클레온 MWC2022에 참가, 가상인간과 자동더빙 공개

▲ 클레온(KLleon)은 올해 처음으로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레온>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산업 전시회다.

클레온은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인공지능(AI) 딥러닝 영상-음성 생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클레온은 올해 MWC에서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가상 얼굴과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딥휴먼(Deep Human)기술을 기반으로 한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클론(KLone)'과 '클링(KLling)'을 공개한다.

클론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얼굴과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바꾸거나 가상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별, 인종, 직업 등 다양한 특징을 선택할 수 있고 7천 개 이상의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클레온은 클론을 활용해 현재 현대차, MBN, 교원 등 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클링은 5개 국어(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동영상 원어를 자동으로 더빙하는 솔루션이다. 원본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해 다국어 음성을 생성하고 음성에 맞는 입모양을 합성할 수 있다.

클레온은 클링을 활용해 CJENM의 다중채널네트워크(MCN)인 다이아티비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올해 미국에서 시리즈A 투자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처음 참가하는 MWC에서 CES2022 때보다 발전된 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기대되고 유럽시장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클레온은 1월 처음으로 참가했던 CES2022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