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2-02-24 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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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 라면시장에서 긍정적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내정자.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농심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농심 주가는 3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농심은 올해 국내 라면시장에서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해외에서는 유통채널 및 제품 확대로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농심은 지난해 라면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가 올해 반영되면서 매출에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농심의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2021년 56.5%로 2018년 이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라면시장은 중화권 프리미엄 라면 열풍 이후로 별다른 특색없이 횡보하는 추세로 나타나 가장 많은 히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1위 기업 농심에 유리한 분위기다”고 내다봤다.
해외에서도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대표제품인 신라면을 중심으로 중국에는 김치라면, 미국에는 돈고츠라면 등 국가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보다 해외의 마진구조가 긍정적인 만큼 해외매출의 성장은 손익구조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농심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19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